지경부, 이란핵문제 둘러싸고 한·미 양국 협의

정명웅

| 2012-01-18 08:14:53

이란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위해 가능한 범위 내 최대한 협력 지식경제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점증하고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이란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핵문제 관련 한·미 양국간 협의를 위해 Robert Einhorn 국무장관 특보, Daniel Glaser 재무부 테러금융담당 차관보 등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방한한다.

미측 대표단은 17일 오전 외교통상부 김재신 차관보와 협의를 가진 후, 당일 오후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 지식경제부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 등과 협의했다.

미측은 이란이 핵개발을 지속하는 등 국제의무를 준수하지 않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통한 이란핵문제 해결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미측은 국제석유시장에 교란을 초래하거나 우방국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한 조정을 거쳐 단계적인 방법으로 이란산 원유수입을 감축하고 이란의 원유판매 수입을 축소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임을 강조했다.

우리측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란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입장임을 강조하고, 동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이란 추가제재 조치 등 우리측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고, 이란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 범위내 최대한 협력해 나간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양측은 금일 협의내용을 바탕으로 상호 편리한 방식으로 추가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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