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실시되는 사회복지사 시험 수험자들 내복, 손난로 챙겨요
이세리
| 2012-01-13 09:41:02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자격시험 중 올해 첫 시험인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자들이 추위 때문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시설의 실내온도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지침에 따라 18도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몇 년간 기승을 부린 늦추위가 올해도 지속될 경우, 수험자들의 체감온도는 크게 떨어지게 된다.
공단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시험일을 지난해 보다 2주 늦은 2월 5일로 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난방시설이 양호한 학교를 시험장으로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추위로 인한 수험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의 김홍달 전문자격팀장은 “시험일을 더 늦추고 싶었지만, 대학 졸업을 앞둔 수험생들의 취업 시기를 감안할 수밖에 없었다”며 “수험자들이 내복, 손난로 등 방한용품을 충분히 갖춰 시험에 응시할 것”을 부탁했다.
공단은 시험일 이전 이 같은 주의사항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3만여 명의 모든 접수자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사회복지사 시험시간은 올해부터 1문제당 50초에서 1분으로 늘어난다. 타 자격시험과 형평성을 유지하고 평가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공단은 이 밖에도 문제 난이도 검증을 위한 모의시험요원 제도 도입, 시험 후 시험문제와 가(假)답안 공개 등 국가자격시험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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