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올해부터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5천원
정명웅
| 2012-01-03 10:00:21
지원 대상 백신도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
민간의료기관 예방접종(1회 기준) 본인부담금 추이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1월부터 만 12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가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1회에 5천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 1회 접종에 평균 2만 2천원씩 하는 예방접종비 중 1만 7천원을 정부예산으로 지원해 백신종류에 상관없이 5천원으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또한 필수예방접종의 실효성을 높이고 예방접종 비용 절감을 위해 ‘DTaP-IPV 콤보백신’과 ‘Tdap’ 신규 백신 2종을 국가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추가한다. 이에 현재 8종의 필수예방접종이 10종으로 늘어난다.
‘Tdap’는 최근 청소년과 성인층에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백일해 예방성분이 강화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이다. ‘DTaP-IPV 콤보백신’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및 폴리오 4종의 감염병을 한 번 접종으로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콤보백신으로 접종하면 기존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백신을 따로 받을 경우 모두 8회였던 접종 횟수가 4회로 줄게 된다.
한편, 자녀 예방접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출생신고 시부터 예방접종 전산등록을 실시해 자녀 예방접종일을 보호자 휴대전화 문자(SMS)로 안내하고 접종기록 온라인 모바일 확인 및 ‘예방접종 증명서(취학, 유학시 필수 증빙자료)’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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