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행정 선진화의 등불 밝혀

이윤지

| 2011-12-28 11:46:47

백석대 행정학과 최도열 교수

【백석대학교 행정학과 최도열 교수】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일부 몰지각한 대학 교수들의 전문자질 부족, 도덕성 결여 등의 행태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극소수에 불과한 그들보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학술발전에 묵묵히 땀 흘리고, 후진육성과 사회봉사 등에 최선을 다하는 교수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백석대학교 행정학과 최도열 교수는 정치, 행정, 교육, 문학 등 다방면의 전문 지식과 능력을 보유하고 학술연구와 강의, 학생 지도 및 우수인재 양성, 대외 교류, 지식의 사회 환원과 봉사 실천 등에 적극 앞장 서 귀감이 되고 있다.

최 교수는 군사정권 시절이었던 80년대 초,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외친 민주화추진협의회 훈련국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섰다.

이후 국회입법보좌관을 10년여 간 지내며 신속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정평이 났던 그는 농촌출신답게 농업정책 분야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농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가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농수산위원회에서 불철주야 소임을 다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 교수는 “직접 기초하여 올린 법안이 입법화 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대의기관이자, 입법기관인 국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어두운 농업 현실을 타개하고, 농민들에게 불합리한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정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그는 민주국민당 사무총장 및 대표특보단장, 국회입법정치연구회 연구원,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상임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혼탁한 정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15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청와대에서 경북 고령·상주 지역에 출마를 권유,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응했으나 최 교수의 소신과 철학은 돈과 권력 앞에서 쓴 잔을 삼켜야 했다고 전한다. 농민들과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불합리한 현실 개선에 헌신하고자 결심했던 그에겐 지금까지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그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자문위원, (사)동북아평화포럼 대표 등을 맡아 각종 사회봉사에 더욱 힘쓰며 ‘진인사대천명’의 좌우명을 실천 중이다. 또한 시대문학 신인상, 한국수필 신인상, 한국문예대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인으로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해 온 최 교수는 “좋은 습관을 갖추고, 무슨 일이든지 정열적으로 임하면 꼭 성공할 수 있다”면서 “후학들에게 본이 되는 스승이자,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백석대 행정학과 최도열 교수는 국내 정치·행정 발전과 농민들의 권익증진에 헌신하고 사회봉사 실천 및 후진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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