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예술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박미라
| 2011-12-28 10:29:30
【해운대문화연구소 송진필 소장】 학자들은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문화관광산업을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지역의 문화자원은 ‘21세기형 노다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형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깊숙이 뿌리내린 ‘서울중심주의’는 지역문화의 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화 중심도시로 부상 중인 부산광역시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장본인이 있으니, 바로 해운대문화연구소 송진필 소장이다.
해운대문화연구소는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인프라가 부족한 악조건 속에서 문화인들의 권익신장과 활동장려를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했다. 송 소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연구소는 제1회 해운대미술대전(www.haeundaeart.com), 초등학생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www.5gamart.com) ‘오감미술체험’, 해운대모래축제에서 진행된 제1회 샌드그래피티아트페스티발과 공예체험활동, 해운대국제미술디자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지원하며 지역 문화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2011년 행정안전부선정 부산광역시 마을기업’으로의 도약은 정부의 관심 속에 문화인들의 활동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연구소는 부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지원 외에도 부모와 자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오감미술체험’으로 호평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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