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스포츠재활 전문인 배출 온 힘

박미라

| 2011-12-28 09:10:40

양산대 재활스포츠과 이동갑 학과장

【양산대학 재활스포츠과 이동갑 학과장】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은 항상 예기치 못한 상해사고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사전 예방과 적절한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만 선수들이 빠르게 스포츠 현장에 복귀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오랜 선수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양산대학 재활스포츠학과 이동갑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고와 처치능력을 배양하며 미래의 스포츠 재활인력 양성에 열정을 드러냈다.

이 학과장은 전국 최초의 재활스포츠과라는 자부심 아래, 취업과 연결되는 현장 중심 교육시스템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각종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에서 팀닥터로 활약하며 현장에서의 실무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 하면, 스포츠 의학팀 전공 동아리와 같은 학생 자율적 스터디를 육성·지원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학문을 탐구하고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그 결과, 이 학과 스포츠 의학팀은 지난해 대한운동사협회 주관의 ‘전국 대학생 해부학 경시대회’에 처녀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 금년에는 개인·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해부학 경시대회는 전국 대학의 모든 스포츠 의학팀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전국대회로, 스포츠 의학에 있어 해부학적 이해는 근골격계 및 신경계 등의 이해를 필요로 하는 재활치료에 있어 반드시 습득하고 있어야만 하는 필수 기초학문이다.

또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강재활스포츠사업단’을 발족하고, 소외계층 및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맞춤형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통한 실무경험 함양에도 주력 중이다.

이 사업단이 제공하는 기초검사, 기초체력검사, 체성분검사, 재활운동 등은 학생들에게 지성과 인성을 길러줌과 동시에 경제적 사정으로 건강에 소홀할 수밖에 없던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창출했다.

이렇듯 풍부한 임상경험과 현장감 있는 교육커리큘럼은 학생들의 취업과도 직결되고 있다. 비단 스포츠현장 뿐만 아니라 한방병원 및 사설병원의 운동클리닉센터 혹은 보건소 운동처방실, 재활스포츠 이론 강사, 재활치료사, 재활운동지도자 등에 이르기까지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하다.

이 학과장은 “고령화사회로 인한 노인인구의 증가와 이들의 건강이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재활스포츠학과의 인기가 높다”며 “봉사정신에 입각한 재활치료 전문가들을 양성하여 스포츠재활치료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다부진 속내를 전했다.

한편, 양산대학 재활스포츠과 이동갑 학과장은 현장중심의 실용학문을 강조한 교육과정(커리큘럼) 개발에 헌신하고 재활스포츠 분야 발전과 전문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시시투데이> 주최·주관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교육인 大賞의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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