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성시대! 2010년 비해 직업안정, 관리자 비율 높아져

이재혁

| 2011-12-27 10:47:37

고용부, '2010년 성별 고용평등지표' 발표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2010년 성별 고용평등지표가 2009년 56.9%에 비해 1.8%p 상승한 58.7%로 조사돼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밝힌 ‘2010년 성별 고용평등지표’의 부문별 지표에 따르면 직업안정도와 노동위상도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고 노동참여도와 노동보상도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상승추세였던 고용평등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에는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2010년도에는 그간의 상승추세보다 크게 높아졌다. 노동참여도는 남녀의 노동시장 참여(취업근로자) 정도를 비교하는 지표로 지난해 남성 생산가능인구중 취업근로자 비율은 73.9%인데 비해 여성은 52.6%로 노동참여도는 71.2%로 2009년보다 0.3%p 상승했다. 직업안정도는 남녀의 고용안정성 차이를 비교하는 지표로 지난해 남성의 상용직비율은 69.6%, 여성은 49.0%로 직업안정도는 70.4%로 나타났다.

노동보상도는 남녀의 시간당임금의 차이를 비교하는 지표로 2010년 남성의 시간당임금은 14,319원, 여성은 9,818원으로 노동보상도는 68.6%로 조사돼 2009년 보다 0.8%p 상승했다. 또한 노동위상도는 남녀의 관리직 비중의 차이를 비교하는 지표로 2010년 남성의 관리자비율은 3.60%이고, 여성은 0.47%로 노동 위상도가 13.1%로 나타났다.

이처럼 2010년에는 관리자 비율을 나타내는 노동위상도와 고용안정성을 나타내는 직업안정도가 2009년 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여성취업자가 상용직 임금근로자로 진입하는 추세여서 직업안정도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여성의 고용율이나 관리자 비율, 임금 등의 격차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출산·육아 등을 감안해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여성고용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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