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2012년부터 도내 636개 학교에서 주5일수업제 전면 실시
김준
| 2011-12-26 12:39:38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012년부터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45조 수업일수 관련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학교별로 전면실시, 격주운영, 미실시 중 주5일수업제 실시 유형을 선택한다. 이에 도교육청의 심의를 거친 뒤 도내 전체 639개교 중 636개교(99.5%)는 전면 실시 대상학교로, 영월 봉래중과 전인고, 강원외고 등 3개교는 격주 운영 학교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주5일수업제를 전면 실시하는 학교는 매주 토요일이 휴무로 운영되고, 법정 수업일수 190일 이상을 확보에 따른 학교 여건에 알맞게 수업일수를 선정해 교육과정을 편성 및 운영하게 된다. 또한 줄어든 수업일수에 비해 학년별로 이수해야 할 수업시간 수는 종전과 똑같이 적용돼 학교별로 교과 과정을 재구성하는 등 효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주5일수업제 전면실시 학교는 매주 토요일 맞벌이 가정 자녀와 저소득층 학생, 나홀로 학생 등 등교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실정에 맞게 토요 돌봄교실 및 토요 방과후학교, 스포츠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봉래중은 현재 운영 중인 방과후학교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전인고와 강원외고는 기숙형 고교로 학생 대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이라 현행대로 주5일제수업을 격주로 운영한다.
강원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조성호 과장은“지역사회의 인적 및 물적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수요자 중심에 맞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 등에 역점을 두겠다”며“학교별로 2012년도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인한 혼란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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