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신성장동력 산업 ‘국제회의 서비스’ KS 표준 제정

전희숙

| 2011-12-23 09:07:55

컨벤션 서비스 국제수준으로 체질강화 국제회의-연도별 우리나라의 국제회의 개최건수 및 순위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3일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컨벤션 서비스에 관한 KS 표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컨벤션 산업을 ‘고용없는 저성장 시대’의 대안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세계 8위로 상승하면서 경쟁력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표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금번 제정된 KS 표준은 컨벤션을 기획·운영하는 기획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컨벤션 기획업체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프라 요건, 윤리경영, 인적자원의 관리 및 교육, 품질관리, 고객만족도 평가 등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및 영업행위, 기획업체와 주최자간 계약, 안전관리 강화, 친환경적 프로그램 등 서비스 수행의 전 단계에 걸쳐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컨벤션 서비스 KS 표준의 제정은 컨벤션 기획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 컨벤션 서비스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KS 표준이 컨벤션 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컨벤션 서비스 KS 인증에 대해서는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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