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첫 세제지원 대상 전기차 지정

김성일

| 2011-12-22 01:09:43

르노삼성차 ‘SM3 ZE’와 기아차 ‘RAY’ 전기차 세제지원 대상 현대차 'BlueOn'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식경제부는 21일 고시개정을 통해 르노삼성차의 ‘SM3 ZE’와 기아차의 ‘RAY’ 전기차를 첫 세제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고시개정으로 내년 1월부터 ‘공공․민간기관 또는 일반인’이 동 차량을 구입 시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및 공채할인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준중형급인 르노삼성차의 ‘SM3 ZE’ 전기차와 경형급인 기아차의 ‘RAY’ 전기차는 전기차 세제혜택을 받아 최대 420만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아차의 ‘RAY’ 전기차가 경형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차량가격 4,500만원 가정 시) 약 55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르노삼성의 ‘SM3 ZE’는 2012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 후 2013년부터 일반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사는 올해와 내년에 본사인 르노의 플랫폼 등을 도입해 국내 법규에 맞게 개조한 후 판매된다. 하지만 2012년 말부터는 배터리, 모터 등의 주요 부품은 국내 업체와 공동 개발 후 국내(부산공장)에서 단계별로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세제지원 대상으로 동시에 선정된 ‘기아차 RAY’는 현대차의 최초의 전기차인 ‘BlueOn’의 개발 노하우와 1년간의 실증결과 등을 활용해 개발된 차량으로서 2012년에 약 2천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충전방식은 BlueOn과 동일하게 완속으로 6시간 이내, 급속 충전 시 25분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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