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1 개막식 성황리에 개최

이윤지

| 2011-12-09 09:15:05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열려 SIFF2011_개막_사회_류시현&권해효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독립영화들을 한 자리에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영화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11’이 8일 오후 7시, CGV압구정 1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의 백승화 감독이 연출한 개막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인기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경쾌한 축하 공연과 함께 화제의 셀프 다큐멘터리 <나 나 나 :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연출 부지영, 김꽃비, 양은용, 서영주)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서울독립영화제2011의 개막 선언을 맡은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임창재 이사장은 “올해 극장 선정부터 쉽지 않은 순간이 이어져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를 잘 준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영화제의 주인공인 관객 여러분들께서 극장에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다.” 라고 인사말을 덧붙였다.

이어서 서울독립영화제와 함께하는 분들에게 우정의 마음을 전하는 ‘깜짝 시상’에서는 조영각 집행위원장이 13년 동안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한 한국 코닥에 감사패를, 영화인들의 소중한 공간을 정부의 지원 없이 지켜오고 있는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 동병상련의 마음을 전하는 연대패를 전달했다.

본선 경쟁부문과 초청 부문에 진출한 감독들 뿐만 아니라 개막작 <나 나 나 :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의 총연출을 맡은 부지영 감독과 세 여배우(김꽃비, 양은용, 서영주),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본선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의 윤성호 감독 등 독립영화계의 대표 스타 감독과 배우들이 서울독립영화제2011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 영화단체연대회 이춘연 이사장,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혜경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도 개막식 참석해 후배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했다. 미국 독립다큐멘터리 특별전 초청 감독인 샘 컬먼과 로이 바슨 프로듀서 및 이번 특별전을 후원한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개막식의 의미를 더했다.

8일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에 돌입한 서울독립영화제2011에서는 오는 12월 9일(금) 오후 4시, CGV압구정 2관에서 미국에서의 독립다큐멘터리 제작과 배급에 대한 해외대담 ‘글로벌 인디 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후원으로 열리는 ‘다큐멘터리의 밤’이 9일 오후 9시에 이어진다. 10일 자정부터 익일 새벽까지 총 7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심야상영도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일정이다.

국내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11은 국내외 주요 영화인들과 함께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9일간 CGV압구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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