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공업계 특성화고 교원의 산업현장 기회 높여
김수지
| 2011-12-08 09:42:40
특성화고 등 교원의 현장직무 연수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식경제부2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A 특성화고에 근무하는 반도체과 K선생님은 요새 고민이 많다. 최근 특성화고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교사로서 자긍심도 높지만 신기술과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면 대답이 곤란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니 답답하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내년부터 공업계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교사들이 산업현장에서 직접 실무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가칭)특성화고 등 교원의 현장직무연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동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등 교사의 교수역량을 강화해 교육의 질을 높임으로써 특성화고 등을 졸업하는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기능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현장직무연수 프로그램이다.
교사들은 기존 이론중심 연수와 달리 준비된 프로그램에 따라 반도체・조선 등 자신의 전공에 맞는 기업현장에서 간단한 이론교육을 받고 일정시간 현장실습을 한 후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교사들은 직무연수를 통해 생생한 현장기술뿐만 아니라 기업의 현장분위기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 함께 경험하게 돼 학생들의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