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통해 취업문 활짝
정명웅
| 2011-12-02 12:48:1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특성화고 학생들이 첨단 나노기술을 습득해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은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 추진된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1일 수원 삼일공고에서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전북, 경북 6개 지역 지자체, 교육청, 기업‧인프라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생을 대상으로 나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1세기 대표적 미래기술로 불리우는 나노기술이 산업현장에 확산됨에 따라 나노분야 측정․공정장비 Operator, Technician에 대한 기업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특성화고 등을 비롯한 교육기관은 고가의 첨단 나노기술 장비와 전문교육인력 등이 부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나노 분야 지식을 갖춘 인력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경부는 나노분야 R&D와 산업화 지원을 위해 구축된 나노 인프라기관의 첨단 장비를 활용,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에 나섰다. 금번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특성화고 90개교, 기업 99개사가 참여해 매년 2회(6개월/1회) 교육을 실시하고 연간 36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교육청, 인프라기관 등 MOU 참여기관들은 내년 2월 교육 실시를 목표로 우수학생 선발을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개발 등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해당 지역별 산학관협의회 설립을 협의 중이다.
교육 내용은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공정‧장비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학생임을 감안해 인성함양 및 직장생활 에티켓 교육도 병행해 진행된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기업에 맞춤형 우수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산업인력의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우리사회 공생발전 실천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인 만큼 앞으로 특성화고 학생과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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