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와 군산대, 구조개혁방안 추진 업무협약 체결

손지혜

| 2011-11-22 13:49:52

국립대학 지정 평가 유예 여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논의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군산대와 ‘군산대학교 구조개혁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에는 총장 직선제 대신에 총장 공모제 도입, 사회적 수요 등을 반영한 학사구조 개편, 융·복합 교과과정 개발, 강의평가 제도 개선, 성과급적 연봉제 정착을 위한 교원 업적평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군산대가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선도 인재양성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군산대는 자체 구조개혁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되, 2012년 3월 이전까지 학칙을 개정해 총장 공모제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그 이후 총장 공모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과 대학의장임용추천위원회의 구성 기준을 2012년 10월 이전까지 확정하게 된다. 총장 공모제는 차기 총장 선출부터 적용된다.

교과부는 교육역량강화사업, 대학 자체 특성화 추진과 연계 가능한 교육 및 산학협력 사업,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 관련 예산 사업 등을 활용하여 군산대가 자체 구조개혁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군산대가 자체 구조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게 됨에 따라 군산대에 대한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 철회 및 향후 2년간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 평가 유예’ 여부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군산대가 자체 구조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대학사회에 주는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군산대의 구조개혁 움직임이 다른 일반 국립대학에서 지배구조 개선 등 자체 구조개혁방안을 실현시키는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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