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넘어 지속가능한 상생의 문화 교류 진흥 방안 모색

손지혜

| 2011-11-22 13:44:58

22일 ‘국제문화교류 진흥정책 토론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최근 한국 대중가요(K-pop)와 드라마로 촉발된 한류 열풍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한류를 넘어서 지속가능한 쌍방향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류 현상이 일부 지역에서 몇몇 장르에 국한되는 현상을 넘어 한국 음식, 한복, 한글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기존 정부의 문화 교류 진흥 정책과 추진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국제 문화 교류 정책 방향과 과제들을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개최됐다.

그동안 정부의 문화 교류 지원이 국내외의 높은 관심과 민간의 수요를 반영해 조직이나 사업 등 양적인 면에서 확대된 반면, 이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법적 제도적 기반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프랑스 한국문화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울 국제무용축제를 주최한 이종호 회장, ‘대장금’을 통해 제1세대 드라마 한류를 일궈낸 박재복 MBC Japan 지사장 등의 현장 전문가와 문화예술인 그리고 학계 전문가들과 참석하여 생생한 문화 교류 현장 경험과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진지한 논의를 펼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21세기 문화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융․복합의 글로벌 환경에 맞게 정부의 문화 정책도 변화해야 한다는 목적에 따라 열리는 만큼 ‘어떻게 하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정체성 및 창의성을 높이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지’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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