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 무상급식전격 합의

김준

| 2011-11-08 10:04:15

2012년 유·초등학생, 2014년 중·고등학교 실시 강원도교육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7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부터 도내 유· 초등학생 전체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을 양 기관이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오는 2012년도 도내 초등학생 대상의 무상급식 실시 예산 513억 원 중 60%인 308억 원은 교육청에서, 40%인 205억 원은 자치단체에서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유치원 무상급식은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도내 18개 시·군 기초지자체에서도 2012년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가 완료됐다.

향후 2014년까지 도내 중 ․ 고등학교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양 기관이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예산분담 비율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산 친환경 우수 식재료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현재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 쌀에 대해 2012년부터는 찹쌀, 감자, 양파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소요 예산은 교육청에서 절반, 나머지 절반을 자치단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가 도민들과 약속한 사람 중심의 도정을 강원 교육에서 먼저 실행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며 “건강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부분에 최대한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저생계비 121~130%와 새터민,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는 강원도와 시군지자체에서 지원하기로 하고 특성화고의 무상급식은 도교육청이 자체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무상급식을 실시한 소규모 중․고등학교(벽지‧면지역 80명 이하 / 읍‧도시지역 60명 이하)도 2012년 무상급식 대상 학교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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