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대포동 설악해맞이 공원내에 위치한 설악항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
김준
| 2011-10-19 11:02:02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 관내 대포동 설악해맞이 공원내에 위치한 설악항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주변에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로 들어서고 있다.
설악항은 속초시 남쪽에 위치한 항구로 시내 외곽에 위치해 원래의 명칭은‘내물치’라 불리었으나 속초시 인근 양양군의‘물치항’과 이름이 비슷해 관광객들이 혼동하는 문제가 발생해 지난 2008년에‘설악항’으로 변경했다.
설악항내에는 속초를 찾는 관광객과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수산물활어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 9월 문을 열어 총 25개의 횟집이 들어서 있으며 광어, 우럭, 도미, 오징어, 문어, 가자미 등의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산문어, 가자미는 소형어선에서 직접 잡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이루어져 값싸게 판매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수산물 활어센터 건물 옥상을 전망대 형태로 조성하고 자연친화적인 목재데크도 설치해 관광객들이 방파제로 나가지 않아도 동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시는 설악항을 관광정보 메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준공한 ‘설악해맞이 관광안내소’가 위치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 정보뿐만 아니라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악항에는 새로운 볼거리로 지난 6월 준공한 동계올림픽 15개 종목 중 가장 상징적 의미가 있는‘스키점프’활강 모습을 표현한‘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등대’ 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또한 스키점프대 벽면에는 동계올림픽 6개 종목을 대형 그래픽 타일로 제작하여 관광객들이 멋진 추억의 포토 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의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속초시청 해양수산과는 “향후 설악해맞이공원이 새롭게 단장되고, 다기능 종합관광어항인 대포항이 준공되면 설악항 회센터와 연계하는 관광자원으로 부각돼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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