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국내 시멘트 업계 주도하는 동양시멘트 본사이전 양해각서 체결

김준

| 2011-10-13 10:29:43

과거 국내 5대 공업지역으로 명예회복과 국가전략산업 주도하는 재도약 토대 마련 (주)동양시멘트 본사 삼척이전 양해각서 체결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국내 최초로 시멘트산업에 진출해 시멘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주)동양시멘트가 삼척으로의 본사 이전을 본격화한다. 이에 삼척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대수 삼척시장을 비롯해 (주)동양시멘트 이영운 사장 등 2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동양시멘트 본사 삼척이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양 기관은 (주)동양시멘트 본사 이전에 따른 행정적 지원과 지역전략 산업 및 지역선도 산업, 지식서비스 산업의 증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해 지역 상생 발전을 함께 도모하게 됐다.

삼척시는 (주)동양시멘트 서울 본사가 삼척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획, 재무, 인사, 총무 등 본사 지원파트와 석회석 광산지역에 위치한 생산라인이 하나로 합쳐져 시간과 비용을 줄인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주)동양시멘트에서는 본사이전을 신사업 선점의 기회로 삼아 에너지 플랜트 사업진출과 35만MWh급 에코발전소 건설, 전력생산․판매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본사이전은 시멘트업계 최초의 지방 이전사례로 신규 고용창출, 지역중소기업 협력강화 등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삼척시와 (주)동양시멘트의 상생발전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는 약 1조5천억 원 자산규모의 (주)동양시멘트 본사가 삼척시로 이전할 경우, 신규 및 증설 투자확대로 물류와 설비 등 업체의 고도기술이전과 유관산업 연계성 촉진과 고용창출 및 지역이미지 제고 등의 직 ․ 간접적으로 삼척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전체 95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청 기업투자지원과는 “이번 기회로 삼척시가 과거 국내 5대 공업지역으로서의 명예회복과 국가전략산업을 주도하는 재도약의 토대를 굳건히 했다”며 “에너지 클러스터 산업 육성을 통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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