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국민뮤지컬 호칭 얻고 대단원의 막 내려

김준

| 2011-10-10 11:16:32

4개월 동안 전국 28개 지역 56회 공연 4만 3천여명의 관객 동원, 객석 점유율 115% 웃돌아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뮤지컬배우 박해미, 코미디언 김한국, 필리핀 출신의 뮤지컬 배우 체리쉬 마닝앗 등 배우들 출연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썸뮤지컬컴퍼니는 올해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에서 주최한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의 공연이 그동안 4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지난 9월 27일 당진 문예의 전당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어촌에 웃음과 행복을 선사하고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올해 1월 공모를 통 접수된 11개 작품에서 선정, 제작된 ‘아리랑 판타지’는 지난 6월 1일 과천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제주를 포함해 당초 예정돼 있던 20개 지역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전국 각 지역에서의 계속되는 연장 공연 및 추가 공연 요청에 따라 8개 지역을 추가해 총 56회 공연을 호평 속에 마무리 했다.

이번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전국 투어공연으로 수도권에서 부터 제주 및 오지에 이르기까지 전국 28개 군 지역을 찾아 총 4만 3천여명의 지역 관객들을 만났으며, 평균 객석점유율은 115%에 달했다. 평균 500석 내외의 지방 중소극장에서 공연된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놀라운 성과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의 흥행바람은 공연초반부터 예견됐다. 지난 6월 9일 두 번째로 찾은 강화군 공연은 강화군 최초의 뮤지컬 공연으로 2회 공연을 통해 총 3천여명의 관객이 동원됐으며,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광경이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5번째로 찾은 청송군에서는 진보문화체육센터 개관이래 최대 관객이 운집하기도 했으며 함안군에서는 예매시작 12분 만에 전좌석의 표가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운바 있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새롭게 해석해 희망과 환희의 아이콘으로 재탄생시키며,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배우 박해미, 코미디언 김한국, 필리핀 출신의 뮤지컬 배우 체리쉬 마닝앗 등 배우들의 호연에 20인조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사)썸뮤지컬오케스트라(지휘 송창진)의 다채롭고 창의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사회상을 진솔하면서도 위트있게 그려낸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소통을 통한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썸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음악적 재미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진정한 ‘국민 뮤지컬’이라는 호칭이 전혀 아깝지 않는 우리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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