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지역특화사업 통해 곶감건조가공시설 연간 100여 톤 감 가공 상품 생산 기반 구축
김준
| 2011-09-30 12:00:18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관내 지역농업특화사업으로 곶감건조가공시설 6곳을 조성하고 연간 100여 톤의 감 가공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99년부터 동해안 최대 감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감나무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생산기반과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곶감건조가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관내 10만주 이상의 감나무를 보급해 250ha의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억 8,000만원을 지원해 곶감건조시설 및 저온저장고, 감 자동박피기, 건조기 등을 갖춘 곶감건조가공시설 6개소를 설치함으로써 연간 100여 톤 이상의 곶감과 감 말랭이 등의 감 가공 상품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서광농협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일괄 수매에 들어가 감 가공시설을 갖춘 사업농가에 배부하고 수매가격은 농가와 협의한 가격으로 구매계약에 의해 추진된다. 또한 지역 토속품종으로서의 특성과 지리적 여건과 친환경 고품질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브랜드 개발 및 상표등록을 추진한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 최종익 지도사는 “우수품종 개발과 묘목 및 관수시설 등 감 과원기반시설을 지원해 재배면적을 확대 조성하는 한편 이번 곶감 가공시설을 비롯해 감식초, 감와인 등의 다양한 가공시설을 설치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며“향후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감 재배면적 확대는 물론 저장, 가공, 유통을 위한 다양한 가공 산업을 육성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