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항, 제주행 항공기 늦은 시간대 출발과 수송가능인원 제약 걸림돌 해소

김준

| 2011-09-29 10:32:42

항공사와 지속적인 협의 통해 중부내륙권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최선 원주공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원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여객항공기 출발시간이 기존보다 80분 앞당겨 13시 45분으로 조정되고, 항공기좌석도 164석에서 188석인대한항공, B73기로 변경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노선 운항시간은 지난 2002년도 제주노선 재취항이후 이번을 포함 총3회[(04년9월) 14:20 →(08년 7월) 15:05 →(11년 10월) 13:45] 변경됐다. 금번 조정으로 7년 만에 가장 이른 시간에 원주를 출발하게 된다.

이로써 그간 원주공항의 늦은 오후시간대 출발과 수송가능인원 제약사항이 공항활성화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으나, 문제점이 개선됨에 따라 도민들의 원주공항 이용이 증가하고 수학여행단 및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주~제주노선은 동계시즌(2011.10.30~2012.3월 넷째 주)동안 제주 11시40분 출발해서 원주 12시50분 도착과 원주 13시45분 출발해서 제주 14시55분에 도착으로 매일 1회 운항하게 된다.

강원도의 운항시간 조정 및 항공기종 변경은 지난 8월 23일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도내공항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초에는 내년 3월 시작되는 하계시즌(3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넷째 주)부터 운항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으나,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협조로 오는 10월말부터 조기 시행하고 내년 하계시즌 운항시간도 변경검토 중에 있다.

강원도청 환경관광문화국 박용옥 국장은 “이번 운항시간 조정 등으로 공항이용객의 불편사항이 일정부분 해소됨은 물론 수송인원 확대로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향후 하계시즌을 대비하여 선호시간대 조정 및 증편운항, 항공운임 할인 등을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원주공항을 중부내륙권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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