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입시제도 개선 타당성조사 연구용역기관으로 서울대 산학협력단 선정

김준

| 2011-09-28 14:23:02

조달청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규정된 절차에 의하여 컴퓨터 추첨방식으로 선정 강원도교육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고교입시제도 개선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기관으로‘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공신력 있는 연구용역기관을 공개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라장터’에 지난 9월 14일 입찰 공고를 했다. 이에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2개 기관에서 응찰해 컴퓨터 추첨결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선정된 연구기관은 강원도교육청에서 요구하는 고교입시제도 개선에 대한 타당성 연구보고서를 오는 10월 말까지 제출하게 된다. 연구보고서에 포함될 주요 내용은 춘천, 원주, 강릉지역 고등학교 입학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있는 내용이다. 지역적 특성 및 통학여건, 고등학교 학생 수용능력, 학교군 설정, 학생 배정 방법, 학교 간 교육결과 해소 계획, 비선호 학교 해소 계획,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 계획 등이다.

또한 문헌 검토, 현지조사 및 면담, 설문조사 등을 거쳐 고교입시제도 개선에 대한 기초자료를 작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공청회는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춘천, 원주, 강릉 지역별로 실시된다.

이번 연구보고 확정안이 마련되면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교직원,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오는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실시하게 된다. 여론조사 결과 찬성비율이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60%를 넘게 되면 입법예고를 거쳐 조례개정안(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는 지역 명기)을 오는 12월초에 강원도의회에 부의하게 된다.

강원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규정된 절차에 의해 컴퓨터 추첨방식으로 선정됐다”며“앞으로의 추진 과정도 도의회 및 관계 기관, 학교, 사회단체 등과 협의하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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