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촌일손 부족에 따른 벼 베기 고민하는 농가 콤바인임대로 고민 해소

김준

| 2011-09-26 11:15:02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의 기계화영농비 절감 위해 추진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농업기계 안전사용요령과 콤바인 운전요령 및 조작방법에 대한 관계 농업인들이 꼼꼼히 살펴보고 조작을 익히고 있다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 관내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벼 베기 농가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의 기계화영농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농기계 임대사업’이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본격적으로 추진돼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서 추진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원주시에서 농업기계를 구입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현재 벼 수확기(콤바인)등 47종 217대를 확보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임대실적은 지난 2006년 이후 계속 증가해 지난해 관내 611농가에서 876대를 임대 활용했다. 금년에도 8월 말 현재 466농가에서 625대를 이용해 계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올해 벼 수확기를 맞아 시에서 보유중인 콤바인 24대를 활용해 농가당 재배 면적을 감안해 1~2일씩 임대해 주고 있다.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임대신청을 받은 결과 163농가에서 259일 동안 신청이 됐고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농업기계 안전사용요령과 콤바인 운전요령 및 조작방법에 대한 교육을 모두 마쳤다.

원주지역에 주품종인 추청 벼 및 삼광 벼의 수확이 오는 10월 초순부터 시작돼 임대된 콤바인은 300여ha 정도의 벼 베기 작업이 예상되고 이번 임대되는 콤바인으로 인한 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약 2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원주시청 농업지도과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값싼 임대료로 농업인의 반응이 좋아 오는 2012년부터 임대사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이로 인한 농기계 보관시설 1동을 추가 증축하여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최상의 농기계를 확보 서비스 향상으로 생산비 절감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