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8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판매 매출 전년 대비 모두 증가
김성일
| 2011-09-21 00:54:36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8월 대형마트, 백화점의 판매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전년대비 빠른 추석의 영향으로 식품과 가정·생활 판매호조에 따라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 백화점은 여성정장 등 의류부문의 매출은 부진했으나, 추석을 앞두고 식품, 가정용품, 명품 등의 판매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스포츠(4.9%)·가정생활(4.8%)·식품(3.8%)의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8.1%)·잡화(△2.4%)·의류(△1.4%)의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스포츠는 여름철 물놀이 용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고 가정생활·식품은 전년대비 빠른 추석에 따라 선물세트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가전·문화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제품이 판매부진을 보이면서 매출 둔화 거 지속됐다.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식품(15.6%)· 명품(14.0%)·가정용품(10.9%)·아동스포츠(10.9%)·여성캐주얼(7.8%)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여성정장(△1.8%)의 매출은 감소했다. 식품·가정용품은 추석행사 조기 전개로 선물세트 위주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명품은 매출증가율이 전월대비 4개월연속 둔화되고 있으나 메이저 명품·시계보석 상품군을 중심으로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세 유지하고 있다. 아동·스포츠는 휴가철 아웃도어 의류/용품과 기능성 워킹화 등 등산용품 판매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0.6%) ·백화점(△2.4%) 감소,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2.6%)·백화점(10.9%)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대형마트·백화점 모두 구매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 5,375원, 백화점 7만 33원으로 백화점이 54.3%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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