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의 배려 '1박 2일'에서 빛나
윤용
| 2011-09-19 21:31:59
지난 1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 1박2일’ 시청자투어 3탄에서는 시청자투어 축하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백지영과 전현무가 백지영의 살사 곡인 '대시' (Dash)로 댄스무대를 선 보였다.
백지영과 전현무는 이 무대를 위해 2주 동안이나 만나 춤 연습을 맞춰 온 무대라 그 노력만큼 기대가 컸던 공연이지만 공연 당일 내린 비로 인해 무대가 많이 미끄러웠던 탓에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도 못한 채 전현무가 넘어져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백지영은 넘어진 전현무를 일으켜 세우며 공연 내내 안타까운 표정으로 전현무를 바라보며 노래를 하다가 공연이 끝나자마자 백지영은 시청자 투어 가족과 제작진에게 한번 더 공연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며 양해를 구했다.
백지영의 센스 있는 대처 때문에 전현무와 백지영은 다시 한번 합동무대를 펼 칠 수 있었고, 무사히 공연을 끝마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비록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지만 시종일관 전현무를 리드하며 호흡을 맞췄던 백지영의 배려와 한 번 실수했지만 그 실수를 만회하려고 신발까지 벗어 던지고 맨발 투혼까지 펼친 전현무의 노력이 빛을 발한 공연이었다.
백지영의 이번 ‘1박2일’ 시청자투어는 지난 2009년 1탄을 시작으로 이번이 3번째 시작하는 특별 프로젝트로 특히 백지영은 2009년 1탄에 이어 지난해 2탄에도 참가해 2PM의 옥택연과 함께 부른 '내 귀에 캔디'를 패러디한 '내 귀에 돼지'를 강호동과 함께 불러 큰 웃음을 자아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날 시청자투어 3탄 축하공연에는 백지영, 전현무, 현철, 코요태, 비스트, 이승기, 성시경의 무대가 펼쳐졌다.
(사진=W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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