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2012년 예산편성 설문조사 결과 긴축재정 운영과 농정·산림분야 투자 요청

김준

| 2011-09-15 09:34:50

주민의견 해당부서 검토결과 9월말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 평창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평창군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오는 2012년 예산편성에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에는 긴축재정을 운영하고, 농정·산림분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일환으로 한 달간 실시한 군 재정운용 방향과 문화·관광·체육 등 6개 분야의 우선 투자사업 등을 묻는 2012년 예산편성 설문조사결과 256명이 설문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을 문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1%인 105명이 긴축재정 운영 등으로 투자규모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내년도 투자 확대 분야로는 농정·산림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21.9%인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방재분야가 21.1% 54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긴축재정 운용 시 투자 축소 분야로는 대규모 축제· 행사 성 경비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53.1%, 1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사회단체 등 민간지원경비를 선택한 응답자가 20.3%, 52명으로 나타났다.

6개 세부분야별 우선 투자 사업을 묻는 설문 중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서 평창군의 관광진흥 및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사업에는 휴식· 체험관광 등 체류기반 조성을 답한 응답자가 47.7%, 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체육진흥 활성화를 위한 우선투자 사업으로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답한 응답자가 50.8%, 1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보건·사회복지 분야 중 보건·위생분야에서 우선 투자 사업으로는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활성화를 사회복지분야에서 우선 투자 사업으로는 고령화 사회대비 노인복지 증진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평창군청 기획감사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내년도 예산을 효율적이고 알뜰하게 짜는데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며“주민의견에 대해서는 해당부서의 검토결과를 9월말까지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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