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관련 토론회 개최

이호근

| 2011-09-08 11:25:06

올해 하반기 설립 목표로 조직‧운영방식 등에 관한 과학계 의견수렴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기초과학(연)설립위원회는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초과학(연) 설립‧운영 기본계획(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설립위원회가 분야별 WG을 구성해 마련해온 기초과학(연)의 조직과 운영방식, 인력구성 등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과학벨트 조성사업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립되는 기초과학 전담연구기관으로, 설립위원회는 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기본계획과 규정 등을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과학자를 기초과학(연) 원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안은 지난 5월 16일 확정된 기초과학연구원의 4대 운영원칙(수월성‧개방성‧자율성‧창의성)에 따라 조직설계와 운영 방식 등에 관한 세부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 수행을 위해 연구원 설립 초기에는 연구단의 연구테마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우수한 과학자를 연구단장으로 유치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단장은 국제 과학계의 동료평가 등 철저한 수월성 기준에 따라 다양한 단계를 거쳐 평가해 선정하되, 선정 된 후에는 연구단 구성과 연구내용 등 운영에 관한 독립성을 부여하고 다년도 단위의 성과평가를 통해 연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설립위원회는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한 후, 이를 기초과학(연)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의결된 기본계획에 따라 설립위원회가 연구원의 정관, 직제, 인사규정 등 세부 규정을 마련해 설립등기를 하고 금년 하반기 원장이 선임되는 대로 사무를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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