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아시아 최초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춘천유치
김준
| 2011-09-02 10:03:07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레저관광도시인 춘천에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레고랜드 테마파크’를 동아시아 최초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1일 강원도청 신관소회의실에서 전 세계 제2위의 테마파크 운영사인 영국‘멀린 엔터테인먼트사’레고랜드 파크 총괄사장인 존 야곱슨과 테마파크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주)LTP KOREA 이윤하 대표, (주)KCC건설 엄익동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개발사업’에 관한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합의각서체결식에는 안홍철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 커미셔너와 피터 리스홀트 한센 주한덴마크대사, 스틴 라우게 코큰보우 레고코리아 대표, 홍건표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과 춘천 출신 정재웅, 김용주 도의원도 함께 참석햇다.
이번 합의된‘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개발구상에 따르면, 중도유원지 일대를 중심으로 한 132만 2천㎡(약 40만평)의 부지에 약 5,683억원(외국인 직접투자 1억불 포함)을 투자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 테마거리 등 상업시설을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한 테마 빌리지, 아울렛, 호텔, 워터파크, 마리나 빌리지 등 관광 부대시설은 국내외 전문 업체를 유치해 오는 2018년까지 우리나라 수도권 배후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가족단위 명품 휴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어린이형 중심 테마파크 개발을 위해 소요되는 투자 사업비는 영국 멀린사를 포함한 국내 컨소시움사(6개사)가 자본금 1,500억 원을 출자하고,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장․단기 차입금 1,800억 원과 상업시설 분양 등 영업수익금을 재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만2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현재 전 세계 4개 나라(덴마크 빌룬트, 영국 런던(윈저), 미국 캘리포니아(칼스배드), 독일(군츠부르크) )에서 운영 중에 있다.
강원도청 최문순 도지사는“춘천에 세계적인 브랜드인‘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건설되면 연간 가족단위 국내외 관광객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애니메이션, 영상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국제적인 문화관광의 명소가 조성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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