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웰빙 식품인 표고버섯 원목재배에서 참나무 톱밥 표고 블록 재배로 성공
김준
| 2011-09-02 09:54:26
종균접종 후 10일에서 6개월이면 수확 가능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상
영월군농업시술센터에서 새로 개발한 참나무 톱밥 표고 블록 재배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최근 영월군이 건강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표고버섯의 새로운 재배방법에 성공해 관내 버섯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참나무원목을 이용한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선해 참나무 톱밥을 블록형태로 성형한 후 재배사내에서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지난 8월부터 버섯이 생산되면서 버섯 재배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원목재배는 많은 면적이 소요되고 버섯 발생기간도 접종 후 1년 반이 소요되며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톱밥 표고 블록 재배는 기존의 버섯 재배 사 및 비닐하우스를 활용 할 수 있으며, 종균접종 후 10일에서부터 6개월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업가술센터는 현재 시범재배를 하고 있는 중동면 화원리 김기영씨는 “표고 블록 재배사 5동(825㎡)에서 현재 240kg을 생산했고 앞으로 4,500만원 상당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담당 정종오담당관은 “올해 관내 8농가 8동(1,320㎡)에 표고 블록 재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올해 성과를 분석해 오는 2012년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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