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난 2010회계연도 강원도 살림살이 어떻게 쓰였나?

김준

| 2011-09-01 11:04:06

총 살림규모 3조 7,682억 원으로 2009년 3조 8,082억 원 보다 401억 원 감소 강원도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지난 29일 강원도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결정한 2010회계연도 재정운영결과 및 도민 관심사항 등에 대한 재정공시를 도 홈페이지와 도보를 통해 공개는 물론 공시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도내 시․군 민원실과 읍․면․동 사무소에도 비치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의 지난 2010회개연도 재정운영결과 주요내용을 보면, 총 살림규모는 3조 7,682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3조 2,719억 원(86.8%), 특별회계는 4,963억 원(13.2%)이며 전년 3조8,082억 원 보다는 401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재정 건전운영을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적 사업들을 최대한 억제하고 긴축재정을 운영한 결과임을 밝혔다.

또한 일반회계(3조 2,719억 원)의 살림살이를 보면, 자체수입 8,760억 원은 지방세 6,321억 원과 세외수입 2,439억 원으로 일반회계 살림규모의 26.8%를 차지했으며, 중앙 의존재원은 일반회계 살림규모의 71.2%인 2조 3,284억 원으로 지방교부세 5,755억 원(17.6%)과 국고보조금 1조 7,529억원(53.6%)으로 나눠진다.

강원도지방채는 2.1%인 675억 원을 발행했는데 이는 지방도 확․포장 300억 원과 재해예방 및 재해위험지구 정비 140억 원 등을 위해 발행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도 일반회계 결산기준 도민 1인당 지방세는 41만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투자액은 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의 5배인 205만원이 투자됐다.

이번 재정공시 중 재정운영에 대한 도민 주요관심 분야를 살펴보면, 인건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공무원 3교대 근무인력 확충 등으로, 정원(335명)이 대폭 늘어나 지난 2009년도 대비 137억 원이 증가한 2,226억 원을 집행했다. 그너라 지난해 총액인건비 기준 액 2,351억 원 보다는 125억 원을 적게 지출한 것으로 나왔다.

도내 행사․축제경비는 8억 원이 감소한 82억 원 규모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한 행사․축제 등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한 결과이며, 민간단체 등 보조금 지원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융자금 이차보전, 생활체육활성화 등을 위한 지원확대로 지난2009년도 보다 61억 원이 늘어난 579억 원을 지출했다.

강원도청 예산담당관실은 “강원도가 공개한 재정공시는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이해를 돕는 한편,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매년 8월에 정기적으로 홈페이지(http://www.provin.gangwon.kr) 등을 통해 공시하고 있다.”며“이와 연계해 세입세출예산서, 예산개요, 재정분석 등 재정정보통합서비스인‘예산YBG’를 제공함으로써 도민들이 재정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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