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신흥경제국과 무역기술장벽 해소활동 강화

김균희

| 2011-08-26 07:54:33

브라질 국립계량품질기술원 및 인도 표준총국과 인증애로 해소방안 논의 브라질 표준적합성기관 관계도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기술표준원은 신흥 경제국가의 시험·검사·인증제도로 인해 우리기업이 겪는 애로해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브릭스 국가 등 신흥경제국의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안전 등에 대한 기술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브라질 및 인도에서는 타이어, 철강재 등 주요 공산품에 대한 인증제도가 우리 수출기업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 상호인정(MRA, Mutual Recognition Agreement) 협상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일 브라질의 인증제도 전담기관인 INMETRO (국립계량품질기술원)의 기관장 Mr. Jornada 씨가 기술표준원을 방문해 허경 기술표준원장과 양 기관 간 업무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제품안전, 법정계량, 적합성평가 업무관련 정보와 전문가 교류를 골자로 하는 기술표준원-INMETRO 간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추진에 합의한다. 또한 인도의 BIS(인도표준총국)와는 2010년 1월 발효된 한·인도 CEPA에 근거해 추진 중인 전기안전 MRA 협상 2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인도 및 브라질 외에도 인도네시아·걸프연안국가 등 신흥 거대 경제국가와 무역기술장벽 해소 협상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우리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 부담 최소화를 통한 기업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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