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앞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집중
김균희
| 2011-08-22 07:06:56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9일 동안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되는 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력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의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5중 전력공급 시스템을, 선수촌, 조직 위원회 등 주요 행사장 및 기관 35곳은 3중 전력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주경기장에는 전력공급 주 선로이외에 예비선로를 추가로 갖추어 평상시 주 선로가 전력공급을 하지만 낙뢰 등으로 이 선로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즉각 예비선로(1개)로 대체되는 자동전환 시스템 2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주 선로와 예비선로 모두 고장이 발생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발전기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구축해 필수 장소의 전력공급이 유지 되도록 했다.
한전은 변전소와 배전선로, 변압기, 발전기, 임시 변전소 등의 전기설비를 최대로 갖추어 주경기장을 포함해 선수촌 등 주요 행사장 및 기관에 약 90㎿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작년 11월에 열린 서울 G20정상회의 등 국제행사의 전력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구축한 전력공급 설비와 대회장 내 전기설비(개폐기 및 차단기) 등에 대해 최종 확인 점검을 실시하고 한전은 본사 및 대구경북본부 직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본사 및 대구전기안전대책본부 직원을 대회기간 중에 매일 24시간 파견해 전력공급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구 현지에는 한전과 전기안전공사가 조직위 및 주요 시설에 합동근무를 실시해 양 기관이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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