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1일 안산에서 ‘외국인 고충민원 상담’
정미라
| 2011-08-18 10:42:52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13시부터 17시까지 경기도 안산시 소재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에서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 고충민원상담’을 실시한다.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는 안산을 비롯해 인천, 시흥, 화성 등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해외 송금차 자주 찾는 곳이다. 권익위는 평일에 근로자들이 근무 등으로 상담장을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일요일 오후로 상담시간을 정했다.
권익위는 이번 상담을 위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등 4개 언어 통역원과 전문 조사관 등 총 13명을 상담장에 배치했으며, 체불임금과 고용, 복지, 출입국, 비자 관련 등 근로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특화해 상담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한국의 법률이나 각종 제도에 대한 상세한 상담을 통해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정식 고충민원으로 접수받아 조사관들이 정밀조사와 심의를 거쳐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권익위의 ‘외국인 고충민원상담’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권익위 상담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분야별 전문조사관들로 상담반을 구성해 휴일에 외국인 다수 거주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창구로, 2004년부터 수시로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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