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국가 6대 나노인프라 하나로 뭉쳐
김양숙
| 2011-08-09 07:50:50
[시사투데이 김양숙 기자]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부처별로 독자 운영해온 국가 나노인프라 시설의 전략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나노기술 R&D를 수행하는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가 출범한다.
오는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금번 창립총회에서는 동 협의체 정관(안)을 의결하고, 향후 추진해 나갈 주요사업들과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협의체 초대회장으로 대전 나노종합팹 센터의 이귀로 소장을 추대하고, 협의체 사무국을 대전 나노종합팹센터 내에 설치 할 예정이다.
국내 나노인프라 시설은 정부의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된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충돼 전국적으로 6개 지역에 7700억원 가까이 투입된 인프라 기관이 설립‧운영되고 있다.
나노기술 분야별, 지역별로 특화해 지경부가 포항(가속기 활용 나노소재), 광주(光소자), 전주(인쇄전자)에 나노기술집적센터와 대구(나노소재‧부품)에 나노융합실용화센터, 교과부가 대전(실리콘계 나노소자)에 나노종합팹과 수원(화합물계 나노소자)에 나노소자특화팹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나노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연구소·대학에 나노기술 측정‧공정 장비와 인프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일본, 중국, 러시아에서도 부러워하는 나노기술 지원 시설로 자리매김했고,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유럽에 이어 세계 나노기술 경쟁력에서 4위의 나노기술 강국으로 도약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정부는 협의체 출범을 통해 부처별로 운영되고 있는 나노인프라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인프라 시설의 활용도 제고와 사용자들에 대한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나노융합산업과 나노기술 R&D의 효율적인 지원과 나노인프라 시설의 이용을 활성화 하고,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 공동 R&D 연구개발, 홍보 등의 나노인프라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 차동형 신산업정책관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국내 나노인프라기관들의 상생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한 공동협력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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