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변인의 저변확대를 위한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열려
전해원
| 2011-08-03 10:16:25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사)한국웅변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제 16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가 한국관광공사 앞마당에서 지난 달 30일 열렸다.
웅변대회 대통령상 3회 수상에 빛나는 김수동 단장이 이끄는 (사)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에서 협연한 다양한 대회 식전 행사는 청계천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 이사, 민지영예술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민지영 단장의 깔끔하고 순발력 있는 진행은 행사장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
조성란무용단의 재즈댄스, 퓨전한국무용, 산울림봉사단의예술단체의 치어리더, 여성의장대, 이스탄불 밸리댄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12인조 여성의장대는 총을 돌리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세계한국어웅변대회는 지금까지 각국에서 열렸으며, 금번엔 호수본부회장인 이숙진 대회장의 지휘 하에 국내에서 개최됐다.
권태오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웅변은 흔히 실내에서 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금번 대회는 야외에서 시민과 함께 어우러져 개최하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에 참여한 한 외국인 참가자는 한국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다가 웅변대회까지 참여하게 된 것으로 밝혀져 큰 주목을 받았다.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의 장을 만드는 세계한국어웅변대회협회는 웅변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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