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잦은 물난리 민원도 110번으로 극~뽁!

김양숙

| 2011-07-04 11:10:00

국민권익위원회

[시사투데이 김양숙 기자] #평택시 합정동에 사는 A씨는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빗물이 하수도로 역류해 집안이 침수되는 불편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평택시청에 수 차례 민원을 냈으나, 근본적 조치 없이 땜질식 복구작업뿐이었다. 올해도 장마철에 겪게 될 물난리를 걱정하던 A씨는 TV에서 우연히 110 캠페인 광고를 보고 110번으로 전화해 상담했다. 이에 110 상담사는 평택시 담당자에게 즉시 중계처리를 했고, 평택시는 현장 점검 후 민원인의 집 주변에 제방시설을 설치해주기로 해 근본적인 민원해결이 이루어졌다. A씨는 “여름철이면 매년 겪던 불편함이 110번 전화 한 통으로 한번에 해결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상담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가 3년 동안 여름철 침수에 시달린 민원인의 불편을 해결했다. 정부대표민원전화 110번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담당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끝까지 추적․확인한다. 민원이 생겼을 경우 직접 기관 담당자를 찾고, 민원처리 상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110번만 누르면 한 번에 해결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아들 군대 배치, 취득세 감면, 해외 유학 중인 자녀 납치 사기, 양육 수당 지원, 고엽제 피해 상담,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 크고 작은 국민들의 이야기가 110번을 통해 안내되고 있다.

110번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상담은 물론,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10홈페이지(www.110.go.kr)나 스마트110(m.110.go.kr)에서도 예약상담 및 문자상담이 가능하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일어, 베트남어 등 20여 개 외국어 상담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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