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척수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통통아카데미’ 개설

정연주

| 2011-06-24 09:56:27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정연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2011년도 여성단체 공동협력사업으로 여성척수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인 ‘統(통)通(통)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척수장애인들이 장애 발생 후 대부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척수장애인들에 비해 외부활동과 사회참여가 더욱 어려운 여성척수장애인들의 현실을 고려해 이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통통 아카데미’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에는 동료상담 프로그램과 재활 프로그램 2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1단계인 동료상담 프로그램과 2단계 재활프로그램인 이미지메이킹, 미술치료, 웃음치료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이미지메이킹은 작년에 실시한 재활프로그램 중 가장 참석률과 호응이 좋아 올해에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동료상담 프로그램의 경우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료 상담가들이 직접 방문해 생활상담, 재활상담 등을 진행함으로써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도와주며, 동료상담가인 여성장애인들에게는 고용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 기회와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해섭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은 “국내에 여성척수장애인만을 위한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통통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여성척수장애인들이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원활한 사회참여를 촉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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