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 민과 손잡고 소속 전·의경에게 한국전통다례 문화와 정서 선보여
김준
| 2011-06-15 11:16:25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다도(茶道)란 차와 더불어 참된 사람의 길을 걷자는 천리(天理)를 행한 구심적인 행위를 말하는 데 비해 다례(茶禮)는 차를 마시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예의범절, 즉 예(禮)나 몸가짐 그리고 차와의 조화를 중심으로 갖추는 것이다”
춘천경찰서는 14일 소속 전· 의경들만의 자긍심과 상호 존중 및 배려 심을 심겨주고, 한국전통다례 문화를 통한 정서적 함양을 전수한다는 목적으로 국제창작다례협회(김영실 이사 겸 춘천지부장)와 140명을 10명씩 팀으로 나누어 매주 화·수·금의 일정으로‘차문화 예절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문화 예절체험은 자신감에서 이루어지며, 마음속의 느낌을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생활의 다례라고 표현된다. 즉, 예절은 몸과 마음, 정신을 함축하는 우리 전통 문화를 나누는 장이다.
차문화 예절체험에 참석한 전·의경들은 자신 앞에 차려져 있는 차제구 앞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았다. 그들은 생소하지만 참여를 통해 몰랐던 차문화를 조금씩 알게 됐다. 그리고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찻잔에 조심스럽게 차를 따른다. 그들은 찻잔을 받쳐 들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공손히 전하며 평상시 느끼지 못했던 상대방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신의 차를 마셨다.
김영실 강사는 “차는 장식용이 아닌 소중한 손님과 식구가 함께 차에서 우러나오는 맛의 진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생활 격식에 따른 예와 아름다움의 슬기요 현명함입니다”고 말한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지역의 저명인사분을 초빙하여 한국의 전통 다례문화를 통한 예를 전·의경에게 전해줌에 감사하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향후 전·의경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는 한국 문화의 주역으로 문화 계승의 밑거름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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