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아동발달 지원계좌인 디딤씨앗 통장 들어 보셨나요

김준

| 2011-06-02 12:04:06

‘작은 정성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화천군청 전경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화천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발달지원계좌 디딤씨앗 통장(CDA, 아동의 새 희망과 큰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이 되는 종자돈이 됨을 의미)에 후원할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아동발달지원계좌란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사회투자로 빈곤을 대물림 하지 않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아동(또는 보호자나)이 매월 입금한 금액에 1대 1 매칭 비율로 국가에서 월 3만원 한도의 금액을 지원 해준다.

즉 지원 대상 아동의 디딤씨앗 통장에 아동이나 후원자가 1만원이 입금하면 1만원이, 2만원이 입금하면 2만원이, 3만원이 입금하면 3만원이 지원받게 된다. 이 돈은 아이들이 18세 이상이 되면 학자금이나 자립 정착금 등 용도에 맞게 쓰일 때만 지급된다.

관내 지원대상자는 만18세 미만의 아동복지시설 생활아동과 가정위탁아동 및 소년소녀가정, 공동생활가정, 장애인시설 생활아동, 기초수급생활 아동 등 총 111명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제도가 있음에도 1인당 월 3만원 한도까지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 지원액이 아이들에게 매월 절반에도 못 미치게 돌아간다”며“이는 후원대상 아동들이나 아동의 보호자들이 경제적 여력이 안 돼, 월 몇 천 원 가량 밖에 입금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에 화천군에서는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대신해 후원계좌에 입금할 후원자 모집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후원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화천에서 (합)대현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진희 대표와 (주) 대성기업 나병학 대표로 이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아동들은 현재 8명이다.

화천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이무영 과장은“후원자의 1만원이 아동들에게는 2만원으로 돌아가는 만큼 두 배의 후원효과가 있다”며“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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