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참여 확산 위한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개최

이혜선

| 2011-05-19 09:58:39

아빠의-일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아빠의 육아참여 확산을 위해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가 매주말 전국 5개 거점지역별로 연달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빠의 육아참여 확산을 통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복지부와 롯데백화점) 간 출산장려 공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제2차 100세 시대 대비 저출산․고령사회포럼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진현 연구원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워킹맘의 주요 갈등 대상으로 ‘남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4%에 이르며, 가사․육아에 있어서 ‘남편이 나보다 덜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35세 미만 워킹맘의 경우 68.9%, 35세 이상 워킹맘의 경우 71.5%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생활시간 조사 결과 하루에 남성은 ‘가사 및 가족돌보기’에 27분, 여성은 3시간 5분을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캠프는 ‘아빠와 함께 자연체험’이라는 테마로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을 기점으로 한 근교의 특색 있는 자연체험지에서 지역별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며, 이 밖에도 자녀와 함께 일심동체 게임, 마음을 담은 가족 문패 만들기 등 아빠와 자녀 간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가 가능한 가족은 누구나 5월 19일부터 보건복지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및 아가사랑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1차 캠프 신청마감은 5월 31일까지며 각각의 캠프는 시작일 10일 전 마감이다.

참가 사연을 고려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위주로 지역별로 40여 가족, 100~120여명을 선정하며 캠프 참가비는 무료이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가 아이의 인지능력, 창의성, 타인을 이해하는 사회성 발달 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아빠의 육아참여 확대는 행복한 가정의 실현, 일-가정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일차적인 기반이 돼 저출산 극복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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