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불 문화 정책 포럼 개최
이윤지
| 2011-05-06 10:01:15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문화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콘텐츠 산업 및 지역 문화 발전에 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는 한‧불 문화 정책 포럼이 프랑스에서 열린다.
프랑스 문화부 주최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파리와 마르세유에서 제2회 한‧불 문화 정책 포럼이 개최된다. 지난 2009년 프랑스 문화부 50주년 및 한국 문화부 20주년 계기로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불 문화 정책 포럼에 이어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 문화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인 프랑스 문화부의 초청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한국 측에서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대표단장으로 해 국․과장급의 정책 담당자 6명이 발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프랑스 측에서는 기욤 부디(Guillaume Boudy) 문화공보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제롬 부에(Jérôme Bouet) 문화 업무 총감사관, 안예스 살(Agnès Saal) 엥스튀티 프랑세(Institut Français) 국장 등 10명 내외의 프랑스 고위 공무원들이 발제자 및 사회자로 참석한다.
포럼 주제는 프랑스 측에서 특히 관심을 보인 한국의 문화 산업 정책 중 ‘디지털 시대의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화 창작’과 최근 프랑스 및 전 세계 문화 정책의 큰 흐름인 ‘지방 분권화 문화 정책’이다. 포럼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지방 분권화 문화 정책의 사례로 2013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마르세유 시를 직접 방문해 ‘마르세유 프로방스 2013 협회’ 관계자 및 마르세유 시 문화국 담당자들과 유럽 문화 수도 행사의 의의와 예상되는 파급 효과에 대해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나라의 문화 정책에 영향을 준 프랑스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분야의 문화 정책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한국의 문화 정책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문화 정책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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