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어린이 안전한 등하교길 안내 서비스 제공
조시내
| 2011-05-05 07:36:53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행정안전부는 혼자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통학로 주변의 각종 안전 시설 정보를 안내하는 ‘안전 통학로 안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나 학부모가 PC 및 스마트폰을 통해 경찰서·파출소, 아동안전지킴이집, 보행자 전용도로, 신호등 횡단보도,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의 위치정보를 지도상에서 한 눈에 확인한 후, 가장 안전한 통학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대전, 부산, 제주지역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며 서비스 지역을 금년 하반기까지 수도권으로, 2012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인 생활공감지도(www.gmap.go.kr)에서 ‘뚜벅이 안전 길 안내’ 메뉴를 선택하거나,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행안부와 경찰청은 ‘미아·실종자 찾기 시스템’을 금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 인천시, 어린이재단(실종아동전문기관) 등 8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36만 건의 보호아동 및 실종자 정보를 연계해 경찰이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실종 아동을 보호시설에서 찾기 위해서 실종된 아동 사진을 들고 일일이 보호시설을 방문해야 하지만 시스템이 구축 되고나면, 실종아동사진과 보호시설에서 촬영한 아동사진을 온라인으로 검색·비교할 수 있게 되어 실종자 검색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안부는 위급한 상황에서 휴대폰,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112신고센터(또는 부모님)에 긴급상황과 신고자 위치를 알릴 수 있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서울과 경기 지역 등에서 시범실시 중에 있으며, 금년 2학기부터는 기술적 부분 등을 보완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를 포함한 우리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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