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농기계분야 다양한 사업추진 농민에게 '호응'

김준

| 2011-04-29 11:19:22

농기계 부품비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강릉농업기술센터 지역민 농기계수리 실시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족한 농업 인력과 농기계 가격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을 통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관내 농협과 민간 농기계 대리점 및 수리전문 업체 등 16개 정비업소를 지정하고 지정정비 업소에서 정비를 하면 농가당 농기계 3기종 45만원 한도에서 부품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농기계 수리 지정업소 이용이 불편한 원거리 170여개 마을은 정비차량을 이용, 마을순회 정비를 하고 있어 노약자와 오지마을 농업인의 소외감과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강릉시 사천면에서 논농사 짓는 김병선 씨는 “나이 들어 농기계를 새로 구입할 형편도 아닌데 시에서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해 주고 농기계 부품비도 지원해 줘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며 “이러한 사업들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추진에 큰 보탬이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농가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하고 있다.

당초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할 때는 농민들이 농기계 조작미숙으로 임대를 망설였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200여 명씩 안전 실습교육을 실시해 현재는 임대농기계 활용 농가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청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최선성 과장은“농기계 임대는 영농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폭주하는 관계로 농업인이 원하는 날짜에 임대되지 못하는 불편함이 다소 있다”며“시는 연차적으로 임대농기계를 추가 확보해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