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112신고 시 자신의 위치 모를 경우 전신주 관리번호 이용

김준

| 2011-04-26 14:01:44

강원도 전역에 전신주 관리번호와 위치데이터를 112신고 시스템과 연계 신고 위치 파악과 현장 출동 전신주 관리번호를 통한 위치데이터와 경찰 출동 시스템 구성도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은 한국전력 강원본부의 협조를 받아 강원도 전역에 설치한 전신주의 관리번호와 위치데이터를 112신고 시스템과 연계해 신속한 신고 위치 파악과 현장출동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방경찰청은 지난 2010년 112신고 접수가 총 16만 2,161건으로 1일 평균 444건에 이른다며, 농촌․산간지역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외부 관광객이나 지역주민이 국․지방도에서 교통사고 등으로 112신고 시 신고자 자신의 위치 설명이 어렵고, 경찰관이 신고자에게 재차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하는 등 신속한 현장출동과 구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전역에 설치한 전신주 관리번호를 DB화 해 현재 50m 간격으로 세워져 있는 60여만 개의 도내 전신주 위치를 조회하면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원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홍형철 경정은 “신고자가 위치를 특정할 지형물이 없는 국․지방도 및 산간지역에서 112신고 시 전신주 관리번호를 활용해 신고하게 되면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며“ 강원경찰은 신속한 현장 도착을 통한 구호조치가 가능해 치안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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