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 전국에서 실시
손지혜
| 2011-04-08 01:03:23
[시사투데이 손지헤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9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실시한다. 국제결혼 행복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제결혼 부부가 함께 참여해 상호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1박 2일(숙박) 또는 1일(비숙박)의 교육기간 동안 다문화 사회와 양성평등, 관계와 소통 등의 강의를 수강하고 ‘사례 발표’, ‘친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다문화가족에게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2008년도부터 시작된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5,938명이 이수했으며, 2010년 참가자의 만족도는 5점(100점) 만점에 4.23점(84.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참가자 최영봉(35세)님은 “주위 사람들의 권장으로 쉽게 국제결혼을 선택했으나, 막상 어떻게 결혼생활을 해야 할지 답답해하고 있을 때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아내를 더 존중하고 평등하게 서로를 대할 때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처음해 보는 체험과 교육을 통해 좀 더 성숙한 부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국제결혼 부부 등은 각 시·도에서 선정한 기관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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