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9개 대상 학교 선정

권소현

| 2011-03-29 11:28:45

학교 유휴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개선, 창의성과 문화적 감수성 제고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권소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1년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전국 9개 학교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는 공모에 응모한 전국 279개 학교 중 문화적 활용 가능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서울의 남서울중학교, 충남 서산의 가사초등학교, 전주의 풍남초등학교 등 9개 학교가 선정됐다. 사업 대상 학교는 건축가와 문화예술 교육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했으며, 이 학교들은 빈 교실 등 유휴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디자인 컨설팅과 시공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선정은 지리적․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적게 받는 학교를 우선 배정함으로써, 따스한 문화의 온기가 꼭 필요한 곳에 방방곡곡 스며들게 했다. 또한 시범 사업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9개 시도에 1개교씩 균등히 배분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유휴 공간의 문화적 활용’을 목표로 총 26개 학교에서 문화 카페, 갤러리, 옥상 공원, 화장실 등의 문화 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2011년도 사업부터는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을 활용해 음악, 무용,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사후 활용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위해 학교 공간 개선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질을 높이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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