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역의 영세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사업 추진
김균희
| 2011-03-29 08:45:21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행정안전부는 29일 새마을금고연합회(회장 신종백),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이용두)와 영세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드림론’ 공동 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큰 반면 정책지원이 다소 부족했던 지역의 영세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의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취급하고 지역의 신용보증재단이 이를 보증하는 협약보증 형태의 사업이다.
영세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건전한 기업활동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의 새로운 희망을 찾자는 의미에서 ‘희망드림론(Loan)’으로 명명된 이번 정책자금 대출사업은 그간 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6대 뿌리산업과 구제역 및 지역경기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물 가공·유통산업을 중점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와 새마을금고가 각각 100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출연금의 10배수로 대출을 보증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연 6%대 대출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대상기업은 운전자금의 경우는 최대 5천만원, 시설자금의 경우는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향후 5년간 1년 거치 4년 균등상환방식으로 상환하게 된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상담과 접수를 받을 수 있으며, 보증심사 기간 등을 고려해 4월 중순부터 대출금을 수령 받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희망드림론 사업이 그간 추진한 서민금융사업인 ‘지역희망금융사업’과 ‘햇살론’ 등을 보완하면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며 “지역 일자리창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역물가 안정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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