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안전 지키미가 되어 줄래요
김세미
| 2011-03-24 09:24:04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여성가족부는 가출등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굴‧지원하는 거리아웃리치 활동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전담인력 20명을 신규‧배치해 가출청소년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거리아웃리치 전담인력들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박 3일동안 전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의 이동이 많은 서울 신림동 인근에서 새벽까지 아웃리치 시범활동을 펼친다.
‘거리아웃리치 활동’은 가출‧학교자퇴, 폭력‧성매매 등의 위험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들을 찾아가 2차 위험으로부터 예방하는 활동이다. ‘아웃리치 전담인력’은 길거리, 공원, 폐가 등 청소년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상담해 가정․학교로 돌려 보내거나 청소년 쉼터로 연계하는 활동을 한다.
25일 밤부터 진행되는 시범활동에서는 서울 이동쉼터 버스를 활용해 거리아웃리치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쉼터버스는 내부를 상담공간과 편의시설 쉼터로 개조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익명과 비이밀이 보장된다는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
이번 교육과 현장활동을 마친 전문인력은 전국 일시쉼터(10개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자원과 함께 가출청소년을 조기 발굴‧지원하고, 한부모‧조손가정 등 가출 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화된 상담과 거리아웃리치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점차 증가하는 가출청소년에 비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이동쉼터버스 등 찾아가는 전문상담시설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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