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입 완전노령연금 자격 확보자 100만명 넘어
배종범
| 2011-03-22 08:37:27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1988년 국민연금 제도도입이후, 20년 이상 가입으로 기본연금액의 100%를 받을 수 있는 완전노령연금 수급예정자가 올해 3월을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어섰고 20년 이상 가입자는 매년 20%씩 늘어나 5년 후인 2016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매달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가 300만명을 넘어 60세이상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으며(60세이상 780만명)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가입기간인 10년 가입 연금수급예정자도 550만명을 넘어 2016년에는 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가입기간은 10년이지만, 가입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고 가입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5%씩 증액해 지급하기 때문에, 20년 가입 이후에도 중단 없이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완전노령연금 수급예정자들의 평균연령은 현재 50세이며, 앞으로 60세까지 가입을 했을 경우 노후에 평균적으로 매달 108만원을, 최고 184만원까지(현재가치기준) 받게 돼 국민연금으로 노후생활을 위한 기본소득을 준비할 수 있다.
한편, 부모부양과 자녀교육 등으로 노후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의 경우 노후에 국민연금 수급이 가능한 연금수급예정자가 약 200만명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5년까지 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국민연금이 노후에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관계자에 따르면 “매달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가 300만명을 넘으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노후준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자발적으로 가입을 신청하는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가 1,400만명을 넘어섰다”며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과 두려움이 갈수록 늘어나는 요즘, 국민연금은 노후를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하며, 보다 많은 연금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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