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오대쌀’ 생산 위해 벼농사용 육묘 상토 구입비 지원

김준

| 2011-03-17 09:21:16

상토는 흙 고르기와 소독작업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농가 큰 보탬 양구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은 농촌인력이 고령화되고 부녀자가 늘어나 벼 재배농가에서 못자리용 상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농산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부담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16일 관내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줄이고 청정양구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재배용 상토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토 구입비 지원금액은 총사업비 3억559만원의 70%인 2억1391만원을 지원하며 지난해는 상토 구입비의 50%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70%를 지원해 농가부담이 20% 줄어들게 됐다. 상토 구입비 지원기준은 벼 재배면적 1ha당 14만9000원이다.

읍면별로는 양구읍 476ha, 남면 571ha, 동면 350ha, 방산면 232ha, 해안면 501ha로 2130ha이다. 양구군에는 1500여 농가에서 2,130ha의 면적의 논을 경작하고 있으며 못자리면적은 12ha이며, 상토는 추석 전 조기햅쌀 생산과 못자리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이번 달까지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되는 상토는 흙 고르기와 소독작업이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일손을 덜어 줘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질의 상토를 공급함으로써 양질의 모를 생산할 수 있어 풍년을 기약하고 못자리 실패에 따른 농가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구군청 농업지원과 박문규 식량작물담당은 “양구쌀의 고품질화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상토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며“앞으로도 농업인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정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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